블로그를 시작하며

블로그를 시작한 계기

전산 분야로 진로를 정한 뒤부터 기술 블로그를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은 늘 있었다. 하지만 깔끔한 블로그를 만들고,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 만한 글을 쓸 수 있을 만큼 역량을 쌓은 다음에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. 이미 좋은 글과 정확한 정보를 담은 글이 많은데, 굳이 내 글까지 필요할까 하는 고민도 있었다. 그렇게 생각만 하다가 시작을 계속 미뤄 왔다.

그런데 충분히 준비됐다고 느끼는 날이 과연 올까 싶었다. 공부하면서 정리해 둔 내용은 조금씩 쌓여 가는데, 내가 정말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도 확신하기 어려웠다. 오히려 알아가는 과정을 직접 글로 정리하고 공유하는 것 자체에 의미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. 완벽하게 준비된 뒤 시작하기보다, 지금부터 하나씩 기록해 보기로 했다.

앞으로 쓸 글

앞으로 다뤄 보고 싶은 주제는 크게 네 가지다.

  • 공부한 내용 정리
    • 공부한 개념이나 직접 사용해 본 도구를 내 말로 정리해 보려고 한다.
    • 다른 사람도 직접 따라 해 볼 수 있는 튜토리얼도 작성해 보고 싶다.
  • 프로젝트 기록
    • 개인 프로젝트, 팀 프로젝트, 해커톤 같은 것들.
    • 어떤 문제에서 출발했는지, 여러 선택지 중 무엇을 선택했고 그 이유는 무엇이었는지를 남기고 싶다.
  • 트러블슈팅
    • 개발하다 보면 에러가 발생하거나 예상과 다르게 동작하는 경우가 많다.
    • 그때마다 원인을 찾고 해결해 나간 과정을 기록해 두려고 한다.
  • 리뷰
    • 논문, 코드, 책, 기사 등 읽고 접한 것들을 다뤄 보려고 한다.
    • 읽고 끝내지 않고, 직접 따라 해 보거나 다른 방식으로 응용해 보는 것까지가 목표다.

마치며

블로그는 아직 만들어 가는 중이다. 글을 쓰면서 사이트도 함께 고쳐 나갈 생각이라, 한동안은 지금과 조금씩 다른 모습으로 바뀔 것 같다.

좋은 글이 이미 많은데 내 글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은 여전히 있다. 그래도 적어도 내가 이해하지 못한 내용을 아는 척하거나, 대충 정리한 글을 올리지는 않으려고 한다. 글 하나를 쓰더라도 제대로 이해하고 정리하자는 마음은 잃지 않고 싶다.

그렇게 하나씩 기록하다 보면, 그동안 공부하고 쌓아 두기만 했던 지식도 조금씩 내 것이 되지 않을까 싶다. 나아가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다면 더 좋겠다.

일단은 오래, 꾸준히 써 보는 것부터.